◦ 오클랜드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패한 잔상이 2~3차전까지 이어졌고, 2~3차전에서는 1차전만큼 타선이 터지지 않아 결국 패하고 말았다. 투수력이 강하고 타선이 강하지는 않은 팀인데, 지난 경기에서는 투수진도 실점이 많아지면서 결국 시리즈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불펜이 크게 무너져 매 경기 실점이 2점 이상 있었다는 점이 뼈아팠다. 제드 로우리, 채드 핀더 등 코로나 감염 전력이 돌아왔음에도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선발투수: 돌튼 제프리스가 선발투수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그리고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표본은 많지 않은데 세부 기록이 꽤 좋은 편.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15이닝 밖에 투구하진 않았으나, 피안타율이 0.208로 꽤 낮은 편에 BB/9도 2.40으로 컨트롤도 잡힌 모습이었다. 올 시즌 풀타임 로스터 소화가 목표가 될 선수. 개막 후 내용이 좋았다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해 그간 제일 안 좋은 내용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 탬파베이
미네소타와의 3연전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을 승리했으나, 2~3차전에서는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지 못해서 최근 2경기에서 단 4점에 그칠 정도로 타선이 맞불을 놓지 못한 것이 패인. 투수력, 특히 불펜으로 승부를 거는 팀이 불펜의 실점이 늘어나면서 요즘 들어서 고전하는 모습이 보여 팀이 근간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직구 평균 구속이 무려 97.4마일, 157km나 될 정도로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는 투수다. 두 구종의 비율이 무려 95%나 될 정도로 사실상 투 피치 투수. 강속구 투수의 전형적인 약점인 컨트롤 문제도 지난 시즌 BB/9이 2.96으로 내려와 어느 정도 해결은 된 상태다. 올 시즌 K/BB가 4.50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인 세부 수치도 상당히 좋아진 상태. 28일 시애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챙겼다.
● 미리보는 결론
직전경기 내용이 걸린다. 제프리스는 최근 3연패에다 내용이 좋지 않았고, 반대로 라스무센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제프리스 경기에서 올 시즌 유독 승운이 좋지 않은 편인 오클랜드라는 점도 걸린다. 이 차이가 큰데다 탬파베이의 팀 타선 WAR이 리그 4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타선의 우위 역시 탬파베이에 있다고 봐야 한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탬파베이가 이기는 흐름이라면 보통 저득점 페이스로 가는 경기가 많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탬파베이 승
[핸디캡 / 1.5] 탬파베이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