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전날 1-4로 패해 연승에 실패해다. 의외의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경기 후반에 메츠 불펜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7회 카일 슈와버에게 2점포를 허용해 경기를 뒤집힌 후에도 장타 2개를 맞아 실점하면서 결국 패했다. 이날 메츠 타선의 안타 수는 단 4개였고,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타이후안 워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져가 선발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트레이드 대상이던 두 선수가 만나게 된 셈. 사이영상 수상을 3번이나 했던 투수. 지난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이번 오프시즌에 메츠로 옮겼다. 150km 중후반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 공의 변화가 상당히 심한 투수로 평가받는데, 문제는 장타 허용이 제법 많다는 문제점이 있어 피홈런이 좀 많은 편. 올 시즌 현재까지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 안정적인 내용을 보이고 있다. 현재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고, 26일 세인트루이스전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30일 노히트 경기를 되갚는데 성공했다. 5회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7회부터 장타가 폭발했다. 카일 슈와버의 2점포를 시작으로 오두벨 에레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고, 8회에도 리스 호스킨스가 솔로포를 날리면서 4-1로 달아나 결국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4.1이닝만 소화하고 조기에 물러났지만, 이후 불펜이 단 1점도 주지 않으면서 메츠 타선을 틀어 막은 것도 승인이었다.
선발투수: 잭 애플린이 이 경기 선발투수다.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구종이 매우 다양한 우완. 구종이 다양함에도 BB/9이 1점대일 정도로 컨트롤이 잘 잡혀있다. 10승 이상도 2번이나 했을 정도로 나름 검증은 된 투수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18번 선발로 나와 4.17의 ERA를 기록했는데,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61%나 될 정도로 나올 때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퀄리티스타트가 없다가 지난 27일 콜로라도 상대 6이닝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를 챙겼다.
● 한줄평
둘 다 레벨 높은 투수지만, 안정성은 슈어져가 많이 앞선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의 안정감에서 슈어져가 우위인 것이 클 전망. 두 투수 레벨이 낮지가 않아 근소한 우위여도 차이가 클 확률이 높다. 최근 슈어져가 14이닝 동안 단 1점밖에 주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필라델피아 타선 상대로도 많은 점수를 주지는 않을 듯하다. 애플린도 지난 경기 괜찮기는 했으나, 그 이전의 경기는 좋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선발투수 우위는 슈어져쪽에 있다고 봐야 한다. 메츠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괜찮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6.5점으로 매우 낮은데, 두 선발투수의 레벨이 높긴 하나 기준점 자체가 너무 낮다. 오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뉴욕 메츠 승
[핸디캡 / -1.5] 뉴욕 메츠 승
[언더오버 / 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