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28일 5-0 승리로 6연승에 성공했다. 28일 경기의 승리의 주역은 3명이었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조 라이언, 2개의 홈런을 친 맥스 캐플러, 그리고 5회와 7회 솔로포와 적시타를 날린 라이언 제퍼스. 사실상 이 셋이서 야구를 거의 다한 경기였다. 나름 안타도 많이 친 편으로 9개 안타가 나왔고 4명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투수진도 좋아 라이언의 호투는 물론 불펜진도 1점도 실점을 안할 정도로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선발투수: 베일리 오버가 선발투수다. 206cm의 대단히 큰 신장을 가진 우완으로 지난 시즌 선발로 20번이나 등판했던 투수다. 직구스피드는 150km 초반 정도인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다양하고 타점이 높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K/BB가 5가 될 정도로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 올해에도 K/BB가 4.33으로 상당히 좋은 수치다. 지난해 대비 피안타율도 3푼이나 더 낮아져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 플라이볼 비율이 매우 높아 공이 가벼운 편이기는 하지만, 올해에는 9이닝 당 피홈런이 1.13으로 아주 높지는 않다.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3실점, 자책은 단 1점일 정도로 내용이 좋다.
◦ 디트로이트
전날 0-5로 완패를 당했다. 타선이 거의 노히트에 가깝게 침묵을 했던 경기였다. 전날 희대의 연이은 본헤드 플레이 역전패의 잔상이 그대로 나타난 경기였다. 이날 안타 수는 단 2개였고, 볼넷도 단 1개에 불과해 출루가 불과 3번밖에 안 이뤄졌던 경기였다. 득점권 찬스는 딱 2번뿐이었고 역시 범타로 물러났었다. 선발 마이클 피네다 역시 지난 경기 호투와 달리 장타 허용이 이번에 나오면서 구위가 이전같이 않음이 드러났었다.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29번이나 선발로 나온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한 좌완. 좌완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4.5마일, 약 152km나 될 정도로 공은 빠른 좌완이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지난 시즌 K/BB가 3.47로 제법 높게 나온 선수로 컨트롤과 탈삼진 능력이 둘 다 갖춰져 있는 선수다. 최근 내용은 아주 좋은 편으로 11.2이닝 동안 자책이 1점도 없었을 정도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들의 상승세가 상당해서 일단 저득점 경기를 생각해야 할 듯하다. 두 투수 모두 최근 2경기 자책점이 거의 0에 가까운 선수들이라서 타선이 다득점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 그 때문에 이 경기는 선발투수보다는 다른 곳에서 갈릴 듯한데, 아무래도 미네소타가 홈이라는 점과 기세의 우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6연승의 기세가 매우 무섭고, 타선도 고르게 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네소타의 승산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 승자는 우선 미네소타를 보는 것이 맞고, 다만 접전 가능성이 꽤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핸디캡 승부는 +1.5점을 받은 디트로이트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앞서 언급했듯 두 선발투수의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다득점 경기는 나오기 어렵다. 언더를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미네소타 승
[핸디캡 / -1.5] 디트로이트 핸디캡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