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볼티모어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하위권 팀으로 분류되는 팀인데, 정작 루징 시리즈를 허용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는데, 3경기에서 단 9점밖에 못 뽑았을 정도로 공격에서 재미를 못 봤다. 투수진은 잘 던지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9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현재 9승 14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행보가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선수인데, 2019년 이후로는 메츠, 탬파베이 등에서 뛰다가 올 시즌에는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140km 중반대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우완으로 지난 시즌에도 나름 23경기나 선발로 나온 선수. 지난해 5.05의 ERA로 그리 좋은 내용을 보이진 않았다. 올 시즌 보스턴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는데, ERA가 1점대일 정도로 나름 투구내용은 좋은 편. 28일 토론토 상대로는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딜런 시즈에 막혀 영봉패를 당했다. 나름 6할 이상의 승률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타선이 매우 강하다. 2명의 MVP 출신 타자와 한 명의 MVP급 타자를 보유했고, 테일러 워드와 브랜든 마쉬 등의 활약도 좋은 편. 불펜이 불안하다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럼에도 아메리칸리그 팀 OPS 1위 타선을 앞세워 현재 순항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선발투수다. ‘토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우완 강속구 투수. 10승 시즌을 세 번이나 했고, 160km대는 우습게 찍었던 리그에서 가장 공이 빠른 선발투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1년에 복귀해 나름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보유했지만, 전성기급의 빠른 공은 아니었다. 올해 첫 경기에서도 평균 직구 구속이 94.7마일로 이전의 100마일은 보기 힘들 전망. 내용은 좋은 편인데 현재 퀄리티스타트는 없지만, 크게 무너진 적도 없다. 최근 등판이 24일 볼티모어전에서 5.2이닝 2실점 내용이 있는데, 이 이후 질병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이 경기에 나선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안 갈릴 확률이 크다. 두 선발투수가 이닝 수는 적어도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아 선발투수는 꽤나 안정적인 편이고 경험도 많은 편. 관건은 타선인데, 타선에서는 에인절스의 우위라 할 수 있다. 비록 직전경기 영봉패를 당한 에인절스지만, 워낙 타선이 강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OPS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마이크 트라웃이나 앤써니 랜던 같은 강타자들이 건재하다. 보스턴 타선은 에인절스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는 편. 이 타선의 차이가 커 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하는데, 선발투수에서 차이가 적기에 핸디캡은 +1.5점을 받은 보스턴을 봐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워낙 안정적인 두 선발투수가 만나는 경기라서 다득점 경기 확률은 적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LA 에인절스 승
[핸디캡 / 1.5] 보스턴 핸디캡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