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전날 7-1로 미주리 주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2회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회 추가점을 냈고, 7회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무려 5점을 내는 빅 이닝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챙겼다. 격차를 7-0으로 벌린 후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선발 브래드 켈러가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올리바레스가 4안타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전체가 15안타로 살바도르 페레즈를 제외하면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부빅이 선발로 나선다.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좌완으로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9경기에 출전, 6승 7패 ERA 4.43의 내용을 보였다. 볼넷이 조금 많은 편으로 BB/9이 통산 4를 넘을 정도. 상대적으로 피안타율은 나쁘지 않으나, 컨트롤이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컨트롤 개선이 향후 과제라 할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에는 컨트롤, 피홈런, 피안타 모두 문제가 되는 중. 그나마 지난 30일 양키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죄다 안 좋다.
세인트루이스
4일 경기에서 1-7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다코타 헛슨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과 불펜이 제 몫을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이 이날 단 6안타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고, 탐 에드먼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해 그나마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헛슨이 내려간 후 대거 5실점이 나와 불펜도 제 역할을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 에드먼까지는 나름 괜찮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데, 타일러 오닐, 폴 데용 등이 1할대에 머물러 있어 그 점이 많이 아쉽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선발투수다. 어느덧 40대를 넘어선 선수로 2000년대와 2010년대를 호령한 우완.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닌데, 커터와 커브가 일품이다. 2010년대부터 커터를 던졌는데, 사실 상 현재는 직구와 커터, 커브 3구종으로 거의 다 던진다고 보면 된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나 등판해 17승 7패, ERA 3.05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둘 정도로 나이가 불혹임에도 투구내용은 여전히 좋다. 최근 2연패 중인데 지난 30일 메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범가너에 막혀 패전투수가 됐다.
미리보는 결론
안정적인 투수는 역시 웨인라이트다. 선발투수 싸움이 크게 작용할 확률이 높은 경기로 부빅이 지난 경기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인 것은 사실. 웨인라이트가 최근 페이스가 나쁘기는 해도 여전히 퀄리티스타트는 기대할 수 있어 선발투수 싸움은 웨인라이트의 우세라고 봐야 한다. 지난 경기는 선발투수 싸움이 밀린 경기라고 봐야 하기에 선발투수 싸움을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가기 쉬워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괜찮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세인트루이스의 다득점이 예상되는데다 웨인라이트도 점수를 2~3점은 주는 경향이 적지 않다. 오버부터 봐야 할 경기다.
3줄 요약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