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전날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나름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1회 3점을 낸 이후에 더 이상 득점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6회에 실점이 많이 나온 점이 아쉬웠는데, 그 과정에서 3루수 알렉 봄의 실책이 있었고 그것이 빅 이닝을 주는데 원인이 되고 말았다. 이후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따라붙지 못하면서 패했다. 타선이 안타 11개를 쳤으나,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2안타에 그친데다 병살타도 2개나 나와 찬스를 날린 것도 패인이었다.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가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썩 좋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선발투수: 잭 휠러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아쉽게 사이영상을 놓쳤던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투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다이닝과 탈삼진 1위를 모두 석권했고, 승리기여도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수준급 투수. 코빈 번스의 압도적인 FIP 기록에 밀려 사이영상을 놓쳤지만, 막상 둘의 투표가 팽팽했고, 논란까지 있을 정도로 휠러의 성적은 좋았다. 시범경기에서는 나서지 않았다. 평균 97마일, 156km의 빠른 공을 던져 160km 전후의 빠른 공을 던지고, 150km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는 타입의 투수다. 커터를 제외한 주요 구종을 다 던지는 투수라 봐도 무방하다. 구속이 이제는 거의 다 올라와 빠른 공이 150km 중반까지 나오고 있고, 슬라이더는 지난 시즌과 비슷해졌다. 직전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텍사스
4일 경기를 6-4로 승리했다. 1회 미치 가버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후 바로 3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지만, 4회 조나 하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후 6회에 대거 3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불펜이 이날 선방한 날로 선발 존 그레이가 내려간 후 단 1점만을 허용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은 것이 승인. 그 1점도 솔로포 한 방이어서 거의 완벽하게 막았다가 봐도 무방했다. 타선이 득점권 찬스 7번 중 2번에서 점수를 내 찬스서도 나쁘지 않았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선발투수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터 등을 던지는 투수. 커터를 구사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7승 8패 ERA 4.74를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10승 시즌만 네 번이 있는 투수인데, 문제는 통산 ERA가 4.71로 높고 3점대 ERA 시즌이 딱 1번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는 못했다. 컨트롤이 커리어 내내 문제였다가 지난 시즌에는 BB/9이 2.87로 좋아졌다. 지난 29일 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이 저스틴 벌렌더에 묶여 득점지원을 못 받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벌렌더에 이어 휠러를 만난다.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휠러가 근소하게 우세할 전망. 페레즈가 최근 내용이 아주 좋지만, 이전부터 기복이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그렇게까지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투수다. 휠러가 구속을 어느 정도 회복한 이상 텍사스 타선이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선발투수 우위가 그래도 휠러한테 있을 가능성이 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하는데, 페레즈의 최근 내용이 좋은 편이므로 접전 가능성이 있어 핸디캡 승리는 +1.5점을 받은 텍사스를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선발투수들의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아 이 경기에서 타격전 가능성은 낮다.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3줄 요약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텍사스 핸디캡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