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전날 5-2 승리를 따냈다. 4회 빅 이닝이 결정적이었다. 4회에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코너 조의 2타점 적시 3루타, 그리고 찰리 블랙몬의 타점으로 대거 5점을 뽑은 것이 승인이었다. 여기에 선발 오스틴 곰버의 6이닝 2실점 호투, 불펜의 무실점도 승인이라 할 수 있었다. 득점권 성적이 13타수 2안타로 좋지 않았지만, 투수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1승을 추가했다.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선발투수다. 10승 시즌도 한 번 있는 투수로 나름 한 시즌 28번 선발로도 나와봤던 투수. 15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르 주 무기로 구사하는 우완이다. 컨트롤이 꽤 괜찮은 편으로 통산 BB/9이 2.86으로 꽤 낮은 편. 단 지난 시즌의 경우 피안타율이 0.287로 꽤 높았다는 아쉬운 점은 있다. 올 시즌에도 선발로테이션 하나를 차지할 전망. 피안타율이 무려 0.413으로 높다는 단점이 보인다. 그나마 볼넷이 거의 없는 수준.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 워싱턴
5일 경기를 2-5로 패했다. 3회초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으나, 4회 코빈이 5점을 주는 빅 이닝을 허용해 결국 여기서 리드를 내줬다. 이후 레인 토마스가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콜로라도 불펜에 막히면서 결국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말았다. 안타 수는 7개였는데, 단타만 쳤다는 점이 문제. 토마스의 홈런 빼고는 전부 단타만 나왔을 정도로 타선이 전날과 비교하면 많이 식은 모습이었다.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토론토에서 주로 활약했었던 선수로 한 때 한 시즌 15승도 해봤던 투수다. 그 당시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까지 했을 정도로 팀의 에이스였는데, 그 시즌 외에는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었다. 지난해 결국 방출되서 올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번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주 무기는 투심. 전성기 때는 150km 중반까지 나오던 투심이었는데, 현재는 140km대로 많이 떨어졌다. 30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5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코멘트
두 투수 모두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은 편. 둘 다 맞춰 잡는 타입이다 보니 피안타율이 3할 심지어 4할을 넘기까지 한다. 결국 이렇다면 선발투수보다는 불펜, 타선에서 갈리기 쉬운데, 그나마 콜로라도가 지난 경기에서도 보였듯 불펜에서는 조금 나은 것이 사실. 워싱턴의 불펜 ERA가 리그 뒤에서 두 번째인데다 WAR은 16위로 리그 중위권이다. 콜로라도가 이보다 살짝 우위인 수준. 불펜 ERA가 리그 27위로 좋지 않지만, WAR은 13위로 조금 더 높다. 직전경기에서도 나름 불펜이 호투해 이 경기에서도 호투 가능성이 높은 쪽은 그래도 콜로라도라 할 수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하고, 원사이드하게 끝날 수도 있는 경기여서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땅볼러 둘이 만났는데, 쿠어스필드에서는 그래도 조금은 통하는 투수들이다. 최근 쿠어스필드에서 생각보다 다득점 난타전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10.5점 언더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하다. 전반적으로 배팅을 추천하는 경기는 아니다.
◈추천 배팅
[일반] 콜로라도 승
[핸디캡 / -1.5] 콜로라도 승
[언더오버 / 10.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