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얼마전 이혼을 했다
지금 실업급여 받으면서 쉬고있는데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같이 지낸다 한다
애도 같이 봐주고 하시고
양육비+실업급여면 딱히 모자라지 않을텐데
돈 모을수 있을때 빨리 모으겠다고
주말에 지인 집에서 알바를 하겠단다
오케이 여기까지도 이해했는데
그 알바가 시내 마사지 야간 카운터임
잘 모르는 사람들 있을까봐 대강 설명하면
장님이 마사지하는게 아닌 곳은
국내에서 전부 다 불법이라고 보면 됨
주간에는 건전마사지가 가능하겠지만
야간에는 과연 그게 될까 생각이 존나게 든다
내가 하지 말라 강하게 말하면 안할것 같긴 한데
그렇게 말하려면 나도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어야되잖아
니들이 보기엔 내가 괜히 오버하는거냐
아니면 걍 굳이 저 일을 하는건
비추라고 생각하냐?
애초에 실업급여 받으면서
일을 하겠다는 것부터가 잘못이지
근데 이것만으로는 일 하지 말라고 머리 다 큰애를
좌지우지하기에는 명분이 약하고
걍 다른 일이랑 귀천의 차이 없다
vs
가족이 저런 일 한다고 하면 말리는게 맞다
뭐가 답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