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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이 지난 2일 이후 계속되면서 맥주 제품의 출고도 지연되고 있다.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해 온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2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부터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도로 등에서 농성을 벌여 왔다. 이들 조합원은 운임 인상 등의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당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물연대로 인해 100여 명이 넘는 다른 차주들이 3월부터 4개월이 넘도록 희생하고 있다"며 "관련 없는 강원 맥주 공장까지 와서 업무방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고된 기사는 수양물류에서 계약해지를 한 상황이고, 하이트진로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해고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농성 수위가 높아지면서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