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 설 연휴 당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 강원도, 전남, 경남, 제주 비 또는 눈 조금

- 월요일 오후부터 찬공기 남하 올겨울 최강 한파

- 수요일(25일)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듯.

1. 설날(22일) 날씨

(강수)

설날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 강원도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1cm 내외),

일본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지역에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음.

* 눈/비는 내일 오후나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음.

* 그 밖에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음.

* 적설량은 대부분 1cm 미만,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으나 제주도는 5~20mm(산지 2~7cm 적설) 로 예보되어 있음.

(기온)

남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오늘 오전보다 기온이 1~6도 오르겠고, 낮에는 대부분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평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음.

2. 한파

위의 움짤은 오늘 오전9시 발표된 유럽예측모델(ECMWF)의 26일 오전9시까지의 500hPa 예측장임.

움짤에서 검은색선이 5400 등고선 영역으로 보통 한대제트기류를 의미함.

제트기류는 어제 밤 중부지방까지 내려왔다가 현재는 북한지역으로 올라간 상태이며, 내일은 제트기류가 북한에 머물다가 모레 오후부터 우리나라쪽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측됨.

이에따라 월요일 오전까지는 기온이 평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오후부터 찬대륙고기압이 내려오고 북극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워지겠고, 24일(화)은 한대제트가 제주도 남쪽까지 내려오면서 매우 추워지겠음.

찬공기는 24일 밤부터 서서히 빠져나가겠으나, 화요일은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복사냉각에 의해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25일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됨.

한파가 절정에 달하는 25일 기상청의 예상최저기온을 보면

강원산지 : -25도 이하

경기북부, 강원내륙, 충북북동내륙, 경북북부내륙 : -20도 이하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북동부내륙, 경북내륙(북부제외) : -15도 이하

전라도(전북동부내륙 제외), 경상남도, 부산.울산.대구 : -10도 이하

제주도 : -2도 이하

로 평년 이맘때보다 8~12도 낮아 매우 춥겠음.

☞ 월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중부는 대부분 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됨.

특히 24일은 찬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낮기온도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도 대부분 -5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여기서 3~5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24~25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17도, 최저체감온도는 -25도로 예보되어 있음.

각국 슈퍼컴 예측을 보면 이달 말까지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평년 1월 하순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보다 찬공기의 핵이 더 가까운 북한은 기온이 더 낮겠음.

3. 충남서해안, 호남, 제주 눈

찬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서해상과 동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발달하겠고,

서해상의 눈구름은 북서~북북서풍을 따라 24~25일 충남서해안, 호남과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며 눈이 내리겠고(제주도는 23일부터 눈),

동해상의 눈구름은 주로 울릉도에 영향을 주면서 이들 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됨.

4. 강풍, 풍랑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23일부터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겠고, 25일까지 전해상에 최고 5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배편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섬으로 설쇠러 가는 경우 귀경길 배편 일정 확인바람.

또 해안에서는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역에서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