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안 사실이지만 후임 중에 한 명도 내가 전역하고 거의 바로 의가사 전역했다더라 ㅋㅋ 현부심으로 제대하는 경우가 존나 많았음. 우리 부대가 특이한 걸 수도 있음




2. 옛날 군대는 어떻게 버텼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군대썰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옛날 군대는 진짜 어떻게 버티지 싶더라 ㅋㅋ 폰도 못 쓰고, 체벌, 부조리가 일상이고 이런 거 볼때마다 난 일찍 태어났으면 뒤졌겠다 싶음 ㄷㄷㄷ




3. 최종학력 고졸이 생각보다 존나 많음



우리 소대만 해도 4명 중에 한 명꼴로 고졸이었음.




4. 가만히만 있어도 있어도 중간은 감



난 성격이 존나 좆밥이라서 후임들이 어려웠음. 일이병때는 쟤네들한테 먹히면 어떡하지 고민도 ㅈㄴ 했고 당연히 후임들한테 짬질하는건 상상도 못했음 ㅋㅋ 근데 나중에 군생활 더하고 보니까 선임대우 ㅈㄴ 잘해주더라. 오히려 애매하게 짬질한 놈들이 후임들한테 사람취급도 못 받음. 후임 잡을거면 확실하게 잡고, 그럴 마음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ㅋㅋ 애매하게 하는게 제일 노답인듯




5. 권력 잡으면 180도 변하는 사람 있음



막내였을땐 그냥 착하고 유쾌하면서 귀여움 받던 후임이 있었는데 지 후임들 막 들어오고 어느정도 짬 차니까 그냥 악마가 되더라 ㄷㄷ 후임들을 그렇게 갈굴줄은 상상도 못했음 ㄷㄷ 나 말년쯤에 이 새끼 분대장 되고 패악질 부리는데 그 영향이 나한테까지 미칠까봐 솔직히 좀 쫄렸음 ㅅㅂ




사실 여기 쓴 것들 거의 다 군대 가기 전에 들어봤던 말인데 말로만 듣는거랑 실제로 겪는거랑은 다르더라 ㅋㅋ

그래도 뒤돌아보면 큰 문제나 힘든 것 없이 군생활 잘 마무리해서... 운이 좋았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