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시합 중 의식 잃은 선수 구하기 위해 뛰어든 코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국제수영연맹) 월드 아쿠아틱 챔피언십에서 미국 수영선수 아니타 알바레즈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아 코치가 옷을 입은 채 뛰어들어 구조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여성 솔로 예술수영에 참가한 알바레즈(25)가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는 걸 보자마자 코치 안드레아 후엔테스는 곧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후엔테스가 알바레즈를 구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올림픽 선수선발전에서도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알바레즈를 꺼내온 적이 있습니다.
코치는 “사고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괴하게 느꼈겠지만 폐활량을 늘리려고 규칙적으로 한참동안 숨을 멈추는 훈련을 하는 수영선수들에겐 드문 일이 아니다”며 “이런 연습은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