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광현 맞대결…2022 KBO 올스타 선정
[앵커]
우리나라 프로야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2 올스타전의 베스트 트웰브가 확정됐습니다.
'별 중의 별'은 KIA 선발투수 양현종 선수였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좌완 에이스 투수, 양현종-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이 2022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성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KBO리그에서 통산 6번 맞붙어 2승씩을 나눠가졌는데, 가장 최근 격돌은 2015년 9월이었습니다.
7년 만의 맞대결이 최고의 축제에서 이뤄지는 셈입니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올스타 베스트 12를 선정한 결과, 별 중의 별은 양현종이었습니다.
양현종은 2백 64만여표 중 1백 41만여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습니다.
선수단 투표에선 키움 안우진이 앞섰지만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입니다.
나눔 올스타는 총 12명 중 9명이 KIA 선수로 채워졌습니다.
선발 양현종을 비롯해 마무리 정해영, 포수 박동원 등 1,2,3루수와 외야수 2명, 지명타자 부문을 싹쓸이 했습니다.
타구단에선 LG 정우영과 오지환, 키움 이정후가 선발 됐습니다.
드림 올스타 중 눈에 띄는 건 롯데 이대호 입니다.
은퇴 시즌을 맞이한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친구인 SSG 추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통산 10번째 별을 달았습니다.
이대호는 이 올스타전 부터 은퇴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구단 별로 살펴보면 삼성이 마무리 오승환, 포수 김태군 등 총 6명을 올스타전 명단에 올렸고, 선두 SSG가 선발투수 김광현 등 총 네 명, KT 박병호가 1루수로 올스타전을 누비게 됐습니다.
KBO는 감독 추천 선수 13명씩을 추가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