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연쇄 사망 손님 차에서 마약 2천백 명분 발견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탄 술을 함께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손님과 종업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숨진 손님 차에서 마약 추정 물질 2천백여 명분이 발견됐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오늘(7일) 서울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 씨의 차에서 흰색 가루 64g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차 검사 결과 필로폰으로 보이는 해당 물질을 국과수에 보내 성분감식을 의뢰하고, 함께 술을 마신 다른 손님 3명과 다른 종업원 1명에 대해 마약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30대 여종업원 B 씨는 A 씨를 비롯한 손님 4명과 함께 그제 새벽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오전 10시 20분쯤 고열과 오한을 호소한 뒤 숨졌습니다.
A 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인근 공원에서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