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출루' 키움, NC 대파하고 선두 SSG 바짝 추격
【 앵커멘트 】
프로야구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한 타선의 힘으로 NC 다이노스를 대파하고 선두 SSG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푸이그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4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주말 스포츠 소식,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팔꿈치에 공을 맞는 등 타격감이 잠시 주춤했던 이정후는 1회 행운의 출루 후 영점을 잡고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5회말 스트라이크존보다 낮게 들어온 공을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숙이는 어려운 자세로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7회에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 타율을 0.341로 올리며 타격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키움의 다른 타자들도 맹타를 휘두르며 NC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푸이그는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2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4안타 4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출루에 성공한 키움은 NC를 10대1로 대파하고 선두 SSG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맹활약했습니다.
1회와 8회 깔끔한 안타를 치고, 5회 볼넷까지 얻어 3출루 경기를 해낸 김하성 덕에 팀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적시타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