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반기 종료...순위 양극화에 타자 기록 풍성
[앵커]
KBO 리그가 2022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쳤습니다.
선두와 꼴찌 양극화가 심했고, 다양한 개인 기록도 쏟아졌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독보적 1위 SSG 부동의 꼴찌 한화
개막 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SSG!
KBO 40년 사상 최초 '전반기 전 기간 1위'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추격자 키움과의 맞대결마저 모두 가져오며 4게임 반 차로 달아났습니다.
[최 정 / SSG 내야수 :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 좀 더 분발하면….]
10위 한화는 6연패로 9위 NC와도 8게임 반 차로 벌어졌습니다.
'KBO 최초 시즌 100패' 오명까지 쓸 태세인데, 새 외국인 투수 합류에도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따른 '투고타저'에도 거포들은 눈부신 활약과 다양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반기에만 홈런 27개, 압도적인 단독 1위를 이어간 박병호!
KBO 최초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8시즌 연속 20홈런' 이승엽을 넘어 섰습니다.
[박병호 / kt 내야수 : 올 시즌 딱 끝나고 나서의 개인 성적이나 그런 쪽을 많이 신경 쓰기 때문에 끝까지 이런 마음으로 시즌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분발하겠다고 몸을 낮춘 최정 역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은퇴 시즌 타격 1위를 달리며 '역대 최고령, 최초의 40대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대호의 행보도 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