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고 태풍 북상 중...경계 필요한 이유
올여름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라오는 첫 태풍.
최소한 제주도와 남해안까지는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태풍이 아닌 태풍 전 단계, 열대저압부 상태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 세력이 조금 더 강해지는 내일 새벽쯤, 제5호 태풍 '송다'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로와 앞으로의 강도는 무척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남쪽 바다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쯤,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수치모델이 남해안이나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모사하고 있는 만큼 경계가 필요합니다.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와 그 부근 해상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주말과 휴일,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남해로 향하는 분들은 태풍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