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주점 사망' 마약 유통책 구속...변압기 들이받아 '정전' 사태
[앵커]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에 연루된 마약 유통책 4명이 구속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승용차가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일대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이준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옷에 백발 남성이 앞장서고, 세 명이 뒤이어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A 씨 /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 (숨진 남성이랑 무슨 관계이신가요?) …. (언제쯤 몇 명한테 팔았나요?) ….]
이들은 지난 5일 강남 유흥주점에서 필로폰 의심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과 종업원이 잇따라 숨진 뒤 공급책을 추적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숨진 남성의 차에서는 2천백여 명분의 마약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공급책 4명을 구속한 뒤 다른 구매자와 유통책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과 변압기가 모두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새벽 5시 10분쯤, 대구 만촌동에서 승용차가 정차 중인 시내버스와 변압기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분 정도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SUV가 불타고 있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운전자가 스스로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 10층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낮 1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명이 대피했고, 불은 인명피해 없이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 비산동에 있는 5층 건물 목욕탕 리모델링 현장에서도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천 소청도 앞바다에서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