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1조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총책 31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산둥성에 메인 서버를 설치하고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모집한 회원들로부터 1조 원이 넘는 도박 자금을 송금받아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 관계인 피의자들이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5백억 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달아난 중국 총책 등 나머지 9명을 계속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