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된 공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받은 4억 5천여만 원을 가로챈 사이트 운영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총책 23살 문 모 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제공한 홍보책 4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 씨 일당은 올해 초 개설한 가짜 도박사이트에서 가입자 3백여 명에게 포인트에 당첨됐다고 알린 뒤 현금으로 돌려받으려면 보증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4억 5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부당 수익금으로 외제 승용차를 구매하고 원정도박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