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조직원과 관련 세력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 술집이 사행성 행위를 벌이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술집을 운영하는 것처럼 속이고 도박 행위를 일삼은 혐의(도박 개장)로 30대 A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등 4명과 사행성 행위를 한 손님 8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 광산구 한 술집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 한 게임당 수십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카드 게임을 통해 6000여만원의 운영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술집에서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불법 도박 행위는 폭력조직원인 A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술집에서 불법 도박 행위를 자행하는 변종 영업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