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 주사기…SNS 올린 방송인 '마약 의혹 입건
【 앵커멘트 】
연인 관계인 가수와 방송인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여성 방송인은 얼마 전, SNS를 통해 자신의 방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죠.
SNS 글을 본 누리꾼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남태현 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했습니다.
방송인 서민재 씨는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해졌습니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주말 서 씨가 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자신과 남 씨의 사진과 함께 방 아니면 회사 캐비넷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 씨가 마약 투약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이 마약 투약을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늘(26일)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소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약 관련 글을 올린 바로 다음날 서 씨는 연인과의 다툼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스트레스로 사실과 무관한 글을 썼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