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
[리포트]
네,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약 30분 전인 저녁 8시 54분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정유공장들이 몰려 있는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의 에쓰오일 온산공장입니다.
소방당국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0여 대를 출동시켰습니다.
폭발 당시 수 km 떨어진 곳에서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놀란 주민 수십여 명이 소방당국에 신고를 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휘발유 추출 공정 중 콤프레셔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규모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 중인데, 불길이 거세고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가 5명이며, 모두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순찰차 등을 동원해 화재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녁 8시 54분쯤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에쓰오일에서 큰 불이 나서 현재 진화작업중이지만 불길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