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송금한 내돈 돌려받기…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란?

지난해부터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모르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보에 따르면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는 송금인이 잘못 보낸 돈을 예보가 다시 돌려주는 제도로, 지난해 7월6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제도 시행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착오송금인으로부터 총 8862건의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2469건을 송금인에게 되돌려줬습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을 신청하려면 우선 금융회사를 통해 자체반환 절차를 이행하고,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은 5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로, 착오송금이 발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해도 반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이용계좌, 압류 등 법적제한계좌, 금융회사의 자체반환절차 미이행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보 관계자는 "지원 비대상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대국민 제도 홍보와 금융회사 직원대상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착오송금을 피하려면 예방만이 가장 현명합니다. 따라서 이체 버튼을 누르기 전 예금주 이름 꼭 확인하기, 즐겨찾기 계좌 및 최근이체 등의 항목을 주기적으로 정리하기 등이 예방팁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