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실종’ 누나도 발견…추락 방지 시설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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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실종’ 누나도 발견…추락 방지 시설 서둘러야

최고관리자 14 2022.08.13 15:25

‘맨홀 실종’ 누나도 발견…추락 방지 시설 서둘러야





[앵커]


 이번 폭우로 남매가 맨홀에 빠져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남동생에 이어 누나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맨홀에 추락 방지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우선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매가 건물을 나섭니다.


 바깥은 폭우로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던 상황.


 바로 앞 맨홀 뚜껑이 열려있다는 걸 알지 못했던 이유입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한 사람이 빠지더니, 조금 있다 또 한 사람이 맨홀로 들어가더라고요."]


 이틀 만에 1.5km 떨어진 또다른 맨홀에서 40대 남동생이 발견된 데 이어 나흘간의 수색 끝에 누나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지점에서 4.6km 떨어진 반포천이었습니다.


 남매가 실종되던 날, 맨홀 뚜껑이 열린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누가 다칠까, 시민들이 나서서 뚜껑을 직접 닫기도 했습니다.


 맨홀은  받침대 위에 뚜껑이 얹혀있는  구조로 돼 있는데, 주요 침수 지역에는  맨홀이 열리지 못하도록 잠금 장치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 용량을 뛰어넘는 빗물이 들어차면 물이 거세게 솟구치면서, 그 압력으로  잠금 장치가 맥없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서울 시내 일반적인 맨홀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뚜껑이 열리면, 사람이 떨어지는 걸 방지해줄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습니다.


 맨홀 입구는  성인 한 명이 빠질 수 있는 크기고, 사고 시 탈출도, 수색 구조도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맨홀 뚜껑 아래 그물망이나 철 구조물 등  '추락 방지 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한영/서울시 하수관리팀장 :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역류가 반복되는 지역에 한해서 우선 설치를 고려하고 있고요."]


 서울시는 당장 이번 달부터 20억 원을 들여  추락방지 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예산으로는 만 개 정도의 맨홀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내 전체 맨홀은 약 27만 개입니다.

Comments

뮤라1122 2022.08.13 15:25
레이7901 2022.08.13 15:25
ㅋㅋㅋ
아토오오옴 2022.08.13 15:25
ㅋㅋㅋㅋ
쿠쿠내나크 2022.08.13 15:25
독타 2022.08.13 15:25
대박
호우우모조 2022.08.13 15:25
잘보고갑니다
붉은종돈 2022.08.13 15:25
Good
하늬바람 2022.08.13 15:25
잘봤습니다.
대류남 2022.08.13 15:25
감사합니다.
꾸리리가야 2022.08.13 15:25
ㄳㄳ
할말은합니다 2022.08.13 15:25
아모레아모르 2022.08.13 15:25
김에이스 2022.08.13 15:25
ㅋㅋㅋㅋ
여동권 2022.08.13 15:25
감사